전체 글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앱스토어 19위에서 6위까지, 아워심볼 두 번째 이야기 벌써 11월 7일 새벽 2시다. 2시간 전 업로드 요청이 들어온 작가님의 사진을 처리하고 있다. 마지막 프로토타입 테스트였던 2024 JTBC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작가님들의 사진이 들어오고 있다. 숫자부터 이야기해보자.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시작된 아워심볼의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이제 마지막 단계를 끝냈다. 그때는 29명의 작가님들이 9,599장의 사진을 공유해주셨는데, 이번엔 무려 78명의 작가님들께서 116,743장의 사진을 전달해주셨다. 작가님 수는 2.6배, 사진은 12.16배나 증가했다. 왜 이런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을까. 작가님들의 요청이 있었다. 본인들도 링크로 사진이 전달되면 촬영된 분들이 사진을 찾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아워심볼이 도움이 됐지만, 사진의 .. 나는 왜 스포츠를 선택했나(1) - 뇌만 있어도 될까요? 매트릭스의 빨간약과 파란약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포츠가 있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의 인생이자 사업의 미션이다. 하지만 왜 하필 스포츠일까? 수많은 산업과 분야가 있는데, 왜 나는 스포츠에 주목하는 것일까? 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이다. 내 사업을 하겠다며 작년 2월 퇴사를 하고 고군분투를 했지만 별다른 결과물이 없던 나는 도피하듯 그 해 12월에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두 달간의 생활 동안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방문했다. AI를 주제로 한 이 행사에서 나는 놀라운 기술의 발전과 혁신을 목격했다.일상의 모든 면에서 AI가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시장 곳곳에 넘쳐났다. 이는 분명 우리 삶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의문을 품게.. 러닝 문화의 성장통: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러닝 문화 안녕하세요, 7년째 SSRC(성수러닝크루)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닝크루 운영자 이상욱입니다. 최근 조선일보의 기사가 러닝 크루 문화에 대해 다소 편향된 시각을 보여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최근 기사에 대한 짧은 고찰 사람 밀치고 길 막고 인증샷… 민폐 러닝크루불편 겪는 시민들 민원 빗발쳐 지난 2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잠수교. 3m 남짓한 좁은 인도를 ‘러닝 크루(달리기 모임)’ 회원 10여 명이 가득 메운 채 달려가고 있었다. 산책하는 시민들을 발견n.news.naver.com 최근 조선일보에서 "한강공원 '러닝크루' 논란... 시민들 "밀치고 지나가 위험""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의 불편함을 다루고 있습니다. 러닝 문화에 대한 .. 아워심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여정 벌써 솔로프러너로 1년 반 째, 사실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정의한 지는 이제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작년 말을 생각해 보다면 뭘 해야 할지 방황의 연속에 나가 미국으로 도피하듯 다녀왔고그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너무 감사하게도 현재는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해야 할지가 정해진 상황이다.할 일이 정해지고 나니 서비스 기획, 개발, 브랜딩, 영업 등등 할 일이 너무 많다. 몸이 딱 한 개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코파운더를 모시는 것이지만 미션을 공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더 자주 상기하게 된다.좋은 제안이 오기도 하고 혹은 내가 제안하기도 했지만 결국 핏이 잘 맞지 않았다. 요즘의 나는 아워심볼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Oursymbol : '열정의 순간을 전달하는' 프로토타입 제작기 벌써 퇴사한 지 1년이 지났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흐릿했지만, 운동 관련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가진 정도와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퇴사를 했다. 처음에는 빠르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여러 시도를 해보긴 했으나 초기 가설 검증 정도의 찍먹의 연속이였다. 어느 순간 나를 돌아보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여야 하는데 문제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 같은 나의 모습이 이상하다 못해 현타가 왔다.어떤 면에서는 큰 실패가 없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나의 모습도 발견하기도 했다. 그래도 끝까지 고집하고 있는건 미션과 비전이 중요하다는 것이였다.“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포츠가 있게 만들자”왜 운동을 해야 할까? 어떻게 운동을 시킬까? 나에게 운동은 무엇이지? 정.. 언카피어블 ( UNCOPYABLE ) - 짐 맥켈비 ( Jim McKelvey ) ‘신이시여,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을 주옵시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차이를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저자가 자신이 설명하려는 “완벽한 문제” 라는 것을 이야기하기 전 소개하고 있는 평온을 비는 기도(Serenity Prayer)이다. 우리에게 해결할 힘과 용기가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그것이 바로 완벽한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각자만이 생각하는 문제와 그것을 풀어낼 해답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역시 요즘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내가 해결하고 싶은 미션은 무엇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이 책에선 사업가와 기업가는 다르다고 설명한다. 사업가를 낮춰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말하면 기업가는 보다 원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뭔대한.. 슈독 ( Shoe Dog ) - 필 나이트 ( Phil Knight ) 러닝 메이트로 같이 달려주시는 닥터노아 박근우 대표님과 몰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두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하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였고 나머지 하나가 필 나이트의 자서전인 “슈독” 이였다. 슈독. 필 나이트의 별명인가? 슈독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이야기 나눈 당일 저녁에 바로 주문을 했다. 사실 창업자 이름이 필 나이트인것도 이번에서야 확실히 각인됐다.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게 나이키는 무언가 의리를 지켜야 할 브랜드다. 러닝을 위한 운동화는 여러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다른 브랜드를 사는건 배신이라고 느껴진다. 괜히 혼자서. 책을 펴고 1/3정도는 쉼없이 읽었다. 읽으면서 필 나이트 이 분 뭔가 장군같은 기백이 느껴지는데? EO에 태용님이 떠올랐다. 이 분은..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NAS) - 팀 페리스(TIM FERRISS) 세계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타이탄’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가진 도구에 대한 이야기가 풀려있었다. 이 책도 사업가이자 작가인 ‘자청’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분께서 추천한 영상을 보고 구매했다. 사실 책을 읽기도 전에 자청님께서 영상을 올린 후 이 책에 대한 리뷰가 많이 올라와 꽤 친숙했어서 내용을 알고 있다고 착가하고 있었다. 여기서 착각이라고 표현한 건 이 책을 단순히 ‘도구들’의 표현이 여러가지 일을 상위 10%가 아닌 30%로 여러 개의 도구를 구비해라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사실 결국 그렇게 해석해도 크게 문제될 건 아니였지만 해당 내용은 이 책의 일부였고, 앞서 말한 타이탄들이 각자 가진 강력한 도구들이 무엇이였고 실제로 그 도구들을 활용하기 위한 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책은.. 이전 1 2 3 4 다음